<속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 경쟁에 본격 뛰어든 김인규(61) 전(前) 오정구청장(前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2일 오후 3시 부천역 9층 웨딩홀에서 <함께 그리는 부천의 미래 지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인규 전 구청장이 펴낸 이 책은 35년여간 부천시 공직생활을 하면서 부천시 미래 발전을 위해 생활 주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길들을 안내하고, 시민들 스스로 부천의 미래를 위한 의견을 직접 쓸 수 있는 여백을 두는 독특한 형태로 꾸며 한권의 책을 펴냈다.

김 전 구청장은 <함께 그리는 부천의 미래 지도>를 펴낸 동기에 대해 “시군 통합이나 법을 제정해 그린벨트를 푸는 일과 같은 거창하고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하는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것이 부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단초가 된다는 메세지를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의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다가가는 미래 지도의 다양한 길들을 안내하고, 시민들이 미래 지도를 직접 그려가고픈 내용을 기록할 수 았도록 여백을 마련해 두었다”고 덧붙였다.

김인규 예비후보는 “지금 부천은 무조건 새로운 것을 만들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부천시민과의 허물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거창하고 큰 계획들은 뒤에 오는 세대들이 더 좋은 생각으로 부천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믿음으로 훗날의 과제는 그들에게 맡기는 것도 바람직하다”고도 밝히고 있다.

이는 부천의 미래를 이끌 세대들을 위해 도시 공간적 차원에서 지금 당장 무엇을 꾸역꾸역 채워넣으려고 하기 보다는 더 유용하고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빈 공간(여백)으로 남겨두는 것도 미래 부천을 위해 필요하다는 메세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펴낸 <함께 그리는 부천의 미래 지도>는 환경을 생각하는 뜻에서 표지와 본문 용지 모두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한편, 김인규 예비후보는 지난 2월9일 ‘화합과 단결, 시민의 마음을 기반으로 반듯한 부천시 행정과 살맛나는 부천 만들기, 당당한 부천시민의 자존심 회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하며 한나라당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같은달 1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후보공천 경쟁에 대비한 본격적인 지지층 규합 및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