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실시되는 재·보권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7일 오후(3시30분) 부천시 마선거구(상2동·상3동)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민맹호(65) 후보와 민주당 이동현(41) 후보, 민주노동당 박찬권(39) 후보, 무소속 김원재(51) 후보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4명의 후보들은 그동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를 제한적 범위 내에서 꾸준히 유권자들을 접촉해온 터여서 사실상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선거인 하루 전날인 25일 자정까지 치열한 표밭갈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원미구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면서 신고한 마선거구 4명의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현황은 다음과 같다.

▲<기호 1번> 한나라당 민맹호 후보는 73억1천71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상당한 재력가임을 입증했고, 최근 5년간 납세액은 2억8천886만4천원을 신고했으며, 3건의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기호 2번> 민주당 이동현 후보는 16억7천90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탄탄한 재력을 보였고, 최근 5년간 납세액은 3천56만6천원을 신고했으며, 6천336만7천원의 체납액 중 현재 4천562만4천원의 체납액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이동현 후보는 "소득세를 분할 납부중"이라고 밝혔다.

▲<기호 5번> 민주노동당 박찬권 후보는 5천7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최근 5년간 납세액은 77만1천원을 신고했다.

▲<기호 8번> 무소속 김원재 후보는 4억9천6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최근 5년간 납세액은 1천291만2천원을 신고했다.

10.26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경기도내 4곳(부천 2, 시흥 1, 성남 1) 기초의원 선거구별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공개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에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