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원혜영 국회의원(민주당ㆍ부천오정구ㆍwww.wonhyeyoung.or.krㆍ바로 가기 클릭)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관하는 ‘2011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원혜영 의원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유는 지난달 19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한 씨앤케이 관련,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국무총리실이 적극 지원하고 그 중심에 박영준 전 차관 등 정권 실세의 개입 의혹이 있는 명백한 주가 조작 사건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해서 외교부가 추정 매장량 등을 명시한 보도자료를 이전에 발표한 적이 없으며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낼 때마다 주가가 대폭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청문회를 요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같은달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공식 행사에서 4.3항쟁을 ‘제주 4.3폭동으로, 6월 민주화운동을 ’1987년 6월 사태’로 표현하고 유신독재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소책자가 배포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관련 파일이 민주평통 홈페이지에 ‘기획재정담당관’ 명의로 올라온 것을 지적하며 호된 질타를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같은날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원혜영 의원은 ▲5.24 대북 조치 이전 북한의 대중 수출 8억2천만불에서 5.24 조치 이후 18억9천만불로 2.3배 증가한 것과 관련, 북으로 들어가는 현금을 막아 북측을 압박하겠다는 목적에서 추진된 5.24 대북 조치가 오히려 북한의 대중수출을 늘리고 우리 기업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점을 지적하고, 실효성없는 5.24 대북 조치 출구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체들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 점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실련은 올해 국정감사는 전반적으로 ‘부실 국감’, ‘맹탕 국감’이라고 혹평하면서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국정감사에 임해 국정 운영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한 18명의 국회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으며, 3선 이상 의원은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3명이고, 정당별로는 민주당은 12명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2명에 불과했다.

경실련 선정, 각 상임위원회별 2011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다음과 같다.

△법사위= 이춘석(민주당ㆍ초선ㆍ전북 익산)
△정무위= 유원일(청조한국당ㆍ초선ㆍ비례대표), 조영택(민주당ㆍ초선ㆍ광주 서구갑)
△기획재정위= 이용섭(민주당ㆍ초선ㆍ광주 광산을), 이정희(민주노동당ㆍ초선ㆍ비례대표)ㆍ이한구(한나라당ㆍ3선ㆍ대구 수성갑)
△외교통상통일위= 구상찬(한나라당ㆍ초선ㆍ서울 강서갑), 원혜영(민주당ㆍ3선ㆍ부천 오정구)
△국방위= 신학용(민주당ㆍ재선ㆍ인천 계양갑)
△행정안전위= 장세환(민주당ㆍ초선ㆍ전북 전주완산을)
△교육과학기술위= 우수의원 없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재윤(민주당ㆍ재선ㆍ제주 서귀포) △농림수산식품위= 김우남(민주당ㆍ재선ㆍ제주 제주을)
△지식경제위= 김재균(민주당ㆍ초선ㆍ광주 북구을)
△보건복지가족위= 최영희(민주당ㆍ초선ㆍ비례대표)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ㆍ4선ㆍ서울 은평갑), 홍희덕(민주노동당ㆍ초선ㆍ비례대표)
△국토해양위= 강기갑(민주노동당ㆍ재선ㆍ경남 사천), 김진애(민주당ㆍ초선ㆍ비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