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이던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10개월여만에 ‘선거전략 브레인’이 선정됐다.

한나라당은 어제(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천오정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안병도(51)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

이번 한나라당 오정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송윤원(51) 경기도의원과 정영태(52) 부천시의원이 경쟁을 벌였다.

안병도 신임 부천오정구 당협 조직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고양 덕양을에 한나라당으로 공천을 신청했던 이른바 ‘김문수 사단’으로 분류되는 측근 중 한명으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안병도 조직위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 출신으로, 마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정치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정치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석사장교로 현역에 복무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도시행정 및 주관적 삶의 지표 관련 프로젝트 등 수행), 연세대ㆍ아주대ㆍ아세아연합신학대 등 강사, 일본 게이오대 종합정책학부 전임강사, 연세대 대학원 강사, 민자당(현 한나라당) 사회개발연구소(현 여의도연구소) 연구부장(제2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조사 및 전략기획 프로젝트 수행), 국가전략연구소(이사장 강경식) 부설 21세기 조사연구소장, 한국 최초 ARS 여론조사시스템 개발, ㈜21세기리서치앤시스템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한나라당 미래연대 운영위원, 경기도 외자유치 포럼 자문위원과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안 위원장은 오정구 여월동 휴먼시아 3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앞서 지난 2월17일 부천 오정구와 경북 문경, 전남 순창 등 3곳의 조직책 선정을 위해 공모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이후 사고 당원협의회가 늘어나 이날 10곳(부천오정구, 남양주을, 충남 서산ㆍ태안, 광주광역시 북구을, 광산을, 전북 남원ㆍ순창, 익산갑, 전남 고흥ㆍ보성, 장흥ㆍ강진ㆍ영암, 나주ㆍ화순)의 조직위원장을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