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윤원(51ㆍ사진) 경기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오정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안병도(51)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선정된 것과 관련,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협 위원장 공모 신청을 해 치열한 경쟁을 했다”고 전제하며 “중앙당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내정된 당협위원장과 힘을 합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원 도의원은 그러면서 “학교에서 누구나 반장 선거에 나갈 수 있듯이 당원의 자격이 있다면 위원장 경선에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반장 선거에 떨어졌다고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학교를 옮기는 것은 작은 그릇의 잘못된 사고방식이라 생각하며, 신임위원장과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의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앞으로 자신을 지지했던 지역유지 및 당원들에게 한나라당의 내년 지방선거와 2012년 국회 및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할 것”이라며 “다만 당협활동을 하면서 당원간의 분열을 조장하고 단합에 저해가 되는 일에는 강력히 저지하는 등 바른 소리는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