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노설ㆍ한나라당)는 15~18일까지 1조1천439억2천여만원 규모의 부천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끝내고 최종 계수조정을 벌여 시집행부 요구액의 2%인 227억6천250여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3개 상임위의 예비심사에서 2.1%인 235억3천617만원을 삭감한 금액보다 7억7천360여여원이 줄어든 것이다.
예결특위는 일반회계에서 114억1천200여만원을 삭감했고, 특별회계에서 113억5천여만원(공기업 특별회계에서 하수도사업 2억6천여만원ㆍ기타 특별회계에서 교통사업 110억7천340여만원 등 110억8천970여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의 내년도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 중 되살린 예산 중에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개최비 75억원 가운데 시비 40억원에 대해 기획재정위원회에서 10억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절반을 반영해 5억원만 삭감했으며, 특히 기획재정위에서 전액 삭감했던 농산지원과 소관 복사골으뜸쌀 학교급식지원(43개교) 4억2천200만원 전액을 되살린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간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따른 부천지역사회 ‘후폭풍’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예결특위는 행정복지위에서 심사한 예산 가운데 체육청소년과 소관 시설관리공단 위탁체육시설 대행사업비 84억9천697만원 중 3억원을 삭감한 것으로 수용하고, 시설관리공단의 여성축구단 창단과 관련해 “향후 추가예산이 소요되지 않도록 기업체와 연계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선수 영입비용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운영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달아 1년치 운영예산 9억9천587만원을 반영한 것에 대해서도 그대로 수용해 시설관리공단 여성축구단 창단을 허용했다. 5대 후반기 시의회의 부대조건이 향후 지켜질 지 여부는 1년후 6대 부천시의회에서 2011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예결특위는 또 행정복지위에서 재검토를 주문하며 삭감했던 역도부 창단 관련 예산 5천만원을 되살려 주었다.
그러나 예결특위는 건설교통위에서 전액 삭감했던 재난안전관리에서 올린 범죄예방용 CCTV 설치비(30대 1억2천382만원)을 비롯해 비디오 서버 교체비ㆍ야광투광기 설치비 등 관련 예산 4억7천229만원과 병목현상이 초래돼 시행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 경인로 중앙 버스전용차로 확충 공사비 100억원(국비 25억원ㆍ도비 25억원ㆍ시비 52억5천만원)에 대해서도 상임위의 판단을 존중해 전액 삭감하는 등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한 예산 대부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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