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직권조정회의를 열고 경기도 시ㆍ군의원 정수가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확정한 원안대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도내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획정위가 확정한 대로 치러지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열린 직권조정회의에서 경기도의회가 부결 처리한 경기도 시ㆍ군의원 정수안을 인정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서 의결한 안을 그대로 확정 의결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시ㆍ군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월28일 시·군의원 정수조정안(용인, 화성, 파주 등 3개 시군의원 정수는 12명 늘고,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광명 등 9개 시군 의원정수는 12명 감소)을 확정했으나, 지난달 17일 경기도의회에서 재석의원 80명 중 반대 53명, 찬성 16명, 기권 11명으로 부결 처리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가 경기도의 시ㆍ군의회 정수안에 대해 직권조정함에 따라 부천시의원 선거구의 경우, 종전 각각 2명씩의 시의원을 뽑은 △다선거구(중1,2동)와 △라선거구(약대동, 중3,4동)가 ▲다선거구(중1,2,3,4동, 약대동)으로 통합돼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돼 부천시의원 정수는 30명에서 29명으로 1명이 감소하게 됐다.

부천시의원 선거구는 종전 11개 선거구(가~차)에서 10개 선거구(가~차)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다선거구와 라선거구가 다선거구로 통합됨에 따라 여야 출마 후보보군들의 당내 공천경쟁이 가창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은 물론 본선거전에서도 치열한 득표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