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문호ㆍ민주당)은 행정사무감사 닷새째인 28일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명호, 체육시설부 제외)에에 대한 감사를 실시, 총괄 강평을 통해 “공영주차장은 시민이 저렴한 주차료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데, 최근 공영주차장 급지 조정은 사실상 주차요금의 인상으로 시민의 가계 부담 및 공영주차장 이용 기피로 불법 주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설관리공단이 47개소의 노외주차장에 주차관리원 85명과 27개소의 노상주차장에 주차관리원 67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노외주차장은 주차관리원 1명이 평균 68.5면을 관리하면서 월평균 471만1천원의 수입을 올리는 반면, 노상주차장은 주차관리원 1명이 33.8면을 관리하면서 월평균 293만6천원을 징수하는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관리원의 인건비보다 낮은 수입으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도 있는 실정인 만큼, 수익이 없는 노상주차장은 민간위탁 또는 무료로 개방해 방만한 조직 운영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직원의 근무시간외 업무상 평균 연장 근무시간이 과다해 근무행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직원 복지를 위해 근무환경 개선을 검토하고, 민원인이 시설관리공단에 업무 처리차 유선 통화시 자동응답시스템(ARS) 운영으로 담당자와 연결할 때까지 복잡한 절차로 시민의 불만을 초래하는 등 불편이 있는 만큼 고객만족서비스 차원에서 전화연결방법 개선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어린이 교통나라 자원봉사자의 인원 부족으로 안전교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 자원봉사자를 추가 확보해 정상적인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운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중식시간대 불법 주차에 대한 단속을 유보하도록 관계부서에 권고한 만큼,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견인업무도 중식시간대에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견인 보류를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시민이 공영주차장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업체에 장기적으로 임대하는 것을 재검토하고, 일부 공영주차장내 CCTV 설치를 전문기술과 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업체에게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도급하는 사례가 없도록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