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강동구ㆍ민주당)는 행정사무감사 닷새째인 28일 부천시 출연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소관 사무에 대한 강평에 앞서 “2009년 9월에 개원해 차세대 만화콘텐츠 제작 및 유통기반 조성과 융합형 만화영상산업 집적화, 해외시장 개척 및 교류를 전략과제로 삼고 디지털 만화 유통 지원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만화벤처업체 지정, 한국만화박물관 운영,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만화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 만화의 가치 증대에 기여를 하고 부천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에 따른 강평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만화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작품의 대중성과 상영 방법, 홍보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비즈니스센터와 박물관을 연결하는 야외공간을 활용한 만화 홍보사업과 부천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개발해 각종 홍보물 제작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만화작가의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와 부천만화축제의 해외 초청인사 선정에 있어서 발전적, 민주적, 비권위적인 방법으로 선정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세미실과 상영의 대관 실적이 줄어든 만큼 대관 실적이 늘어나도록 하고, 가족 회원권이나 소외계층 무료 연간 회원권 발행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티켓 마케팅사업의 실적을 제고하고, 단체관람권 발권 다변화와 유관기관간 티켓 마케팅도 인근 부평구와 시흥시 등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자립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만화관련 주요 행사에 문화나눔행사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이울러 “금면도 부천만화축제 진행시 문제점을 거울삼아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만화CI 개발시 부천 관내업체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만화관련 프로그램도 기성작가 위주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꿈나무 육성과 고교생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점이 인정되는 아카데미를 육성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그밖에 “만화영상진흥원의 직원 가운데 국ㆍ도비 예산 확보와 자체 수입원 증가를 위한 시책 발굴 등 우수시책 발굴 유공 직원에 대한 선별적 성과 포상금제도를 시행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한미 FTA 체결과 관련해 부천시 만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검토 후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예산 편성 단계부터 철저를 기해 불용액 발생을 억제하고, 예산 집행시 시장가격 조사 등을 통한 계약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수의계약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업체와 계약 체결을 권장하는 방안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