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는 820명이 참여하는 대의원 경선과 여론조사를 합산해 가장 앞서는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문제는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부천시장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안병도 오정구 당협위원장)는 3일 오전 오정구 당협에서 4개 당협 안효식(원미갑), 윤영길(원미을), 김환석(소사구), 서원호(오정구)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3차 회의를 열고 6.2 지방선거에 나설 부천시장 후보는 대의원 선거인단 경선 60%와 여론조사 40%를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

◇대의원 경선(60%)= 대의원 수는 4개 지역구별 인구비례를 감안해 △원미갑 200명 △원미을 210명 △소사구 210명 △오정구 200명 등 820명이며, 각 당협별 대의원 선정은 당협 운영위원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당협 운영위원장에 의해 선정된 820명의 대의원 명부는 경선 5일 전에 경선에 참여할 후보들에게 전달토록 했다.

1인 1표제를 적용하는 대의원 경선은 결선투표 없이 1표를 더 많은 득표를 올린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단판 승부(단선)로 결정키로 했으며, 경선에 참여하게 될 후보별 기호는 추첨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40%)= 중앙당 방침에 따라 후보별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1천 샘플(표본조사)씩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 참여 후보 결정 방식=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가지 방안을 놓고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후 후보 압축, TV토론, 대의원 선거 △대의원 선거 후 후보 압축, TV토론, 여론조사 △예비 경선 여론조사 후(후보자가 많을 경우) TV토론 후 대의원 선거와 여론조사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 등이다.

한나라당 부천시장 경선관리위원회는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몇명으로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방식은 추후 경기도당 규정에 따른 후보자 접수를 받은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