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부천지역 4개 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평균 1억8천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의 1억7천725만원보다 평균 3,3％ 오른 것이다.

부천 4개 선거구별 선거비용 제한액은 ▲부천시 원미갑은 1억7천500만원으로 2.9%(500만원), ▲부천시 원미을은 1억9천600만원으로 3.2%(600만원) ▲부천시 소사구는 1억8천800만원으로 3.9%(700만원) ▲부천시 오정구는 1억7천300만원으로 3.0%(500만원)가 각각 증가했다.

부천 4개 선거구별 인구수는 원미갑 17먼4천819명, 원미을 27만506명, 소사구 23만2천637명, 19만4천474명이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경기도내 각 선거구별 선거비용 제한액을 공고했다.

경기도내 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평균 1억8천900여만원으로, 지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1억7천900여만원보다 5.4％ 올랐다.

선거구별로는 선거비용 제한액이 가장 많은 선거구는 여주군ㆍ이천시와 파주시로 2억3천800만원이며, 가장 적은 선거구는 안산시 단원구을로 1억5천800만원이다.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인구수(1천192만6천30명)와 선거권이 있는 19세 이상의 주민수(917만5천881명) 등을 토대로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의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 12.5％를 반영해 제한액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거비용은 당해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위해소요되는 금전ㆍ물품 또는 채무, 기타 모든 재산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당해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정당 포함)가 부담하는 비용을 말하며,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정당 포함)는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을 담당하는 회계책임자를 신고해야 한다.

선거사무장 또는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제한액의 200분의 1 이상을 초과 지출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한편, 경기도선관위는 “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돈이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선거비용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홈페이지 등에 수시로 공개토록 할 계획이며, 예비후보자 등록단계(12월13일)에서부터 선거비용 관련 자료를 수집해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 금융거래자료 제출 요구권 등의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조사하고, 적발된 위법행위는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