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19대 총선)는 오는 13일부터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부터 사실상 막이 오른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시장ㆍ거리 등 공개장소를 방문해 명함을 주거나 인사ㆍ지지 권유가 가능한 것을 비롯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전자우편과 인터넷 홈페이지ㆍ전화 통화ㆍ문자메시지 전송ㆍ홍보물 발송ㆍ어깨띠 및 표지물 착용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다.

또 선거사무장을 포함해 3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선임하고 수당과 실비 지급이 가능하며,. 정치자금법에 따른 후원회를 두고 1억5천만원 이내에서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시 선거운동 범위 아래 참고.>

이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과 각 선거구의 조직책(당협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을 맡지 않은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물밑 행보를 해온 인사들이 13일부터 속속 예비후보자 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트위터와 폐이스북, 스마트폰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정치 환경 및 선거운동 방식이 크게 변화하면서 정치 신인들의 예비후보 등록도 예상돼 19대 총선을 향한 출마 후보군들의 행보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부천 4개 선거구의 경우, 현재까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여야 출마 후보는 줄잡아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4개 선거구의 여야 진영 모두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 후보들이 ‘약세든, 강세든’ 모두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당내 공천 경쟁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납득할 만한 공정한 경선 룰(방식)이 정해지지 않을 경우 정치적 기상도(지형 변화)에 따라 말을 갈아타는 등의 후유증도 예상된다.

이처럼 당내 경선 및 공천 관문을 뚫기 위한 행보에 나선 여야 출마후보군의 경우, 당내 경선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사전 여론조사 등에 대비한 인지도 및 지지세 확산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19대 총선의 주요 선거사무 일정 가운데 선거일전 90일(내년 1월12일)까지는 입후보 제한직이 적용되는 공무원(국가 및 지방공무원, 정무직 공무원, 각급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또는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지방공기업법’ 제2조에 규정된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언론인,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의 시ㆍ도조직 및 구ㆍ시ㆍ군 조직의 대표자 등)은 그 직에서 사직해야 한다. 참고로 선거구역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출마할 경우에는 선거일전 120일(2011년 12월13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

또 내년 1월12일부터는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되는 관계로 그 이전까지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보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총선 출마쪽을 가닥을 잡은 지방의원(도ㆍ시의원)들도 의정활동 보고와 함께 출마 여부에 따른 분명한 의사(출사표)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각 정당별 후보 공천에 따른 당내 경선 등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각 선거구의 여야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22일과 23일 이틀간 접수(기탁금 1천500만원)받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3월29일부터 시작돼 선거일 전날인 4월10일 자정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선거일인 4월11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19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2012년 5월30일부터 2016년 5월29일까지 4년간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정당소속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는 그에 대응하는 정당(정당 선거사무소 포함)에 둘 수 있으며, 일반음식점ㆍ휴게음식점ㆍ단란주점ㆍ유흥주점ㆍ위탁급식식당ㆍ제과점ㆍ숙박업소ㆍ목욕업소ㆍ이용 및 미용업소ㆍ세탁업소 등의 안에는 설치할 수 없다.

선거사무소의 간판ㆍ현판 및 현수막은 선거사무소 건물과 담장에 한해 규격 및 수량(매수)에 제한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예비후보자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할 수 있으며, 기호 결정 전(前)이라도 자신의 기호를 알 수 있는 때에는 그 기호를 게재할 수 있다.

단, 애드벌룬을 이용한 방법으로 설치 및 게시할 수 없고, 선거사무소의 입구ㆍ외벽면ㆍ담장에 인쇄물ㆍ후보자의 사진 등 홍보물을 첩부할 수 없고 선거사무소 내부에는 홍보물 등을 첩부할 수 있다.

<명함 배부> 예비후보자의 명함 배부는 예비후보자와 그의 배우자ㆍ직계존비속은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ㆍ선거사무원ㆍ활동보조인 및 예비후보자가 지정한 사람(1인)은 예비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경우에만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또 예비후보자의 배우자가 지정한 사람(1인)은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와 함께 다니는 경우에만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명함은 선거구민과 대면하여 직접 배부하는 외에 호별 투입ㆍ자동차 앞 유리에 끼워 넣는 등의 방법으로 배부할 수 없다.

선박ㆍ여객자동차ㆍ열차ㆍ전동차ㆍ항공기 안과 그 터미널 구내(지하철역구내 포함)에서는 명함을 배후할 수 없으며, 지하철 이용과 무관한 지하상가 등에서는 배부가 가능하다. 병원ㆍ종교시설ㆍ극장 안에서도 명함을 배부할 수 없다.

비후보자는 명함을 줄 수 있는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을 관할선거구위원회에 신고해야 하고, 신고를 받은 관할 선거구 선관위원회는 표지를 교부하고,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등은 교부된 표지를 늘 잘 보이도록 달고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홍보물 발송> 예비후보자는 자신의 사진ㆍ성명ㆍ학력ㆍ경력, 그밖에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소개하는 1종의 홍보물(길이 27㎝, 너비 19㎝ 이내 8면 이내, 지질이나 중량에 제한없음)을 선거구안의 세대수의 100분의 10이내에 해당하는 수에 한해 제작, 3월26일까지 발송할 수 있다.

홍보물 앞면에는 명칭(‘예비후보자 홍보물’, 선거명, 선거구명, 예비후보자의 성명, 소속 정당명 또는 무소속), 맨 뒷면에는 작성 근거(’이 예비후보자홍보물 공직선거법 제60조의3 제1항 제4호에 따라 제작한 것입니다‘라고 적고, 인쇄사의 명칭․주소․전화번호)를 적어야 하며, 발송 횟수는 발송수량의 범위내에서 수회에 걸쳐 발송 가능하고, 발송 방법은 요금별납에 의한 우편 발송을 해야 하며, 홍보물을 선거사무소에 쌓아두고 방문자에게 배부하거나 거리 등에서 선거구민에게 이를 배부할 수 없다.

홍보물 발송 신고는 발송수량ㆍ발송대상, 홍보물 작성비용(봉투 작성비용 포함), 홍보물을 제작한 인쇄사의 명칭ㆍ주소ㆍ전화번호, 발송우체국 주소ㆍ발송일시 및 발송 비용, 발송할 홍보물 2부 등에 대해 발송일전 2일까지 하면 되고, 수회에 걸쳐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하려는 때에는 최초 신고시에 일괄 신고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입후보예정자(예비후보자 포함)는 언제든지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홈페이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정당이 개설한 인터넷홈페이지에는 선거운동기간 전에 후보자 등의 지지를 권유하는 등 선거운동에 해당되는 내용을 게시할 수 없으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은 입후보예정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홍보에 관한 사항만 게재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도 발송할 수 없다.

<어깨띠ㆍ전화ㆍ문자메세지> 예비후보자는 어깨띠(길이 240cm, 너비 20c 이내) 또는 표지물(길이 100cm, 너비 100cm 이내)을 착용할 수 있으며, 전화를 이용하여 송ㆍ수화자간에 직접 통화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단,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할 수 없다.

문자메시지 이용해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며, 문자 외의 음성ㆍ화상ㆍ동영상 등은 전송할 수 없으며,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없다.

문자메시지를 컴퓨터 및 컴퓨터 이용기술을 활용한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할 수 있는 횟수는 5회(예비후보자와 후보자 신분으로 전송한 횟수를 모두 포함)를 넘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