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야권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과통합’ 중심의 시민통합당이 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창당대회를 연다.

시민통합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날 오전 민주당과의 야권 통합 협상 결과를 보고한 뒤 통합을 결의하게 된다. 시민통합당 창당은 야권 통합에 참여하는 시민사회와 노동계가 민주당과 당대당 형식으로 신설 합당하기 위해 이뤄지는 절차이다.

혁신과통합은 당초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창당준비위 차원의 합당은 불가능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에 따라 독자 창당 절차를 밟는 것이다.

시민통합당은 민주당과 이번달 말까지 통합 전대를 치르고 신설 합당 방식으로 야권 통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시민통합당은 ‘시민의 바다에 정당의 배를 띄운다’는 창당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의 이름으로 정당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주권재민의 향방을 확고히 다진다는 노선을 설정했다.

한편, 시민통합당은 지난달 30일부터 광주시당, 전북도당, 경남도당, 부산시당, 경기도당 창당을 완료했고, 지난 1일과 2일 전남도당과 서울시당을 창당한데 이어, 이날 중앙당을 창당함으로써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