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19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후 부천 4개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관할 선관위에 하루도 걸러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첫날 7명, 둘째날 4명, 셋째날 3명, 넷째날 1명, 닷새째 2명, 그리고 엿새째인 20일 원미갑에 1명이 등록해 예비후보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20일 현재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18명의 정당별 분포도를 보면, 통합민주당(민주당)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한나라당 5명, 통합진보당 1명, 국민행복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부천지역 4개 선거구별로는 ▲부천 원미갑에는 한나라당 2명, 민주당 4명, 통합진보당 1명 등 7명 ▲부천 원미을에는 민주당 4명 ▲부천 소사구에는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 2명 ▲부천 오정구에는 한나라당 3명, 민주당 1명, 국민행복당 1명 등 5명이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19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 전(前)인 내년 3월21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고 관할 선관위에서 접수받는 관계로, 앞으로도 예비후보자 등록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9대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지방의원(광역 및 기초의원)의 경우, 내년 1월12일까지는 의원직을 사퇴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관계를 이 시기를 전후해서도 예비후보 등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예비후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당 공천 경쟁 및 총선 출마 여부와는 관계없이 신생 정당 및 무소속으로 등록해 단순히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는 경우도 있어 부천 4개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로 뛰는 정치 신인들의 숫자는 3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