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제19대 총선에서 부천 오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서영석(54)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3시 오정구 원종동 원종사거리 부근 한성빌딩 6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032-679-7676)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을 위한 만만찮은 세(勢)를 과시했다.

서영석 예비후보의 이날 개소식에는 각계각층 700여명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미처 참석하지 못한 많은 인사들이 ‘당선 기원’과 ‘필승’의 축하 화환을 보내 격려했다.

특히 부천 오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홍건표ㆍ오정섭 예비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부천시 충청향우회 전ㆍ현직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해 같은 향우 출신의 19대 총선 출마에 힘을 보태는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마당발’임을 입증시켰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구랍(舊臘) 13일 부천 오정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정도로 이번 19대 총선에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걸고 뛰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4선에 도전하는 원혜영(61) 의원과의 당내 경선 여부다.

원혜영 의원의 경우 구랍 16일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1월15일까지 임시 공동대표를 맡아 정치적 무게감을 더하고 있는 관계로, 서영석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성사시키기 위한 지지층 결집을 통한 당내 경선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서영석 예비후보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17대, 18대 총선에서 원혜영 의원을 도왔고, 민주통합당의 보배로 앞으로도 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원혜영 의원의 탈(脫)지역구 정치를 에둘러 말하면서도 “오정구를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한 것은 원혜영 의원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결단과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현실적 여건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부천시의원에 이어 5대와 6대 경기도의원을 지내고 부의장(6대 전반기)을 역임하면서 해외여행을 한번도 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정치에 입문한 이후 16년 동안 어떠한 정치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당적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민주당을 지켜 ‘뚝심과 의리의 사나이’로 익히 알려졌고, 오래 전부터 국회의원 출마 등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각종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꾸준하게 지역내 지지층 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해 해오며 이번 19대 총선에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오정구의 희망, 희망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해 당내 경선을 이끌어내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오정구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도 제한 완화 ▲대장동(주거지역) 중심으로 50만평 도시형 공단 조성 ▲대당동 하천 정화사업 및 확장 공사를 통한 굴포천과 연결 ▲소사~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 ‘여월역’ 유치 ▲베르네천 시장 철거 후 도로화 ▲오정대로 이남 약 15만평 개발, 골프장 9홀 추진 ▲노인복지 원스톱 서비스 종합센터 건립 ▲중ㆍ고 신입생 교복 교복 단계별 지원으로 교육복지 실현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서영석 예비후보는 1958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하고 부천시의원(1995~1997년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과 제5대 경기도의원(1998~2002 새정치국민회의), 제6대 경기도의원(2002~2006 새천년민주당)으로 활동했으며, 6대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고, 민주당 오정구 지역위원장(2007~2008)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가연숙 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