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천지역에서 선거에 출마하거나 선거운동원이 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12명과 반장 2명, 동 선관위 위원 2명 등 16명이 사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퇴 시한(선거 90일 전)인 지난 4일까지 사직한 주민자치위원은 위원장 2명(중동, 성곡동)과 고문 1명(심곡본동)을 비롯해 상3동(2명), 중2동, 상1동, 원종2동, 고강본동, 범박동, 괴안동, 역곡3동에사 각 1명씩의 주민자치위원이 사퇴했고, 반장 2명(중1동, 송내1동), 동 선관위 위원 2명(원미구, 소사본1동) 등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공무원 가운데 6.2 지방선거를 위해 공직을 사퇴한 경우는 없는데, 이는 공직 사퇴 기한 전에 이미 명예퇴직을 한데 따른 것이다.

명퇴한 공직자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는 윤형식 전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고재형 전 성곡동장 등 2명으로 모두 부천시의원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의원 출마설이 나돌던 모 동장은 결국 ‘설’에 그쳤다.

한편 현행 선거법에는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거나 선거 관련 사무에 종사할 공무원 및 지방공사 임직원, 통·리·반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예비군중대장 등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3월4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