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4.11 제19대 총선 후보자 공모를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지난 6일부터 후보자 공모를 접수받기 시작해 10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마감할 계획이었지만, 공모 절차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에 따라 후보자 공무기간을 오는 15일까지 닷새간 연장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후보자 공모를 연장하기로 한 것과 관련, 당 안팎에서는 ‘인물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10일 YTN에 출연해 “인물난은 아니며, 얼마나 좋은 인물이 신청했느냐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일까지 새누리당에 후부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는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면에 지난 9일부터 공천 신청을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신청 이틀째인 낮 12시까지 478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후보자 공모기간을 5일간 연장함에 따라 후보 공천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권영세 사무총장은 당초 20일쯤 예정했던 현역 국회의원 평가를 통해 25%를 탈락시키기 위한 여론조사도 오는 25일쯤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는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현역 의원 25% 공천 배제 대상은 이르면 이달 말쯤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대상자가 누가될 것인지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첨심사위(위원장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는 지역구 80% 경선 원칙과 관련해서는 완전개방 국민경선제 도입에 따른 여야 합의 실패로 국민 경선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후보간 합의 하에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