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관련 여야의 공천심사가 본격화 되면서 지역구 출마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전문조시기관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모 여론조사에서 부천 원미갑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설문 항목에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U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된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의 여론조사 항목은 우선, 사는 곳(거주지역)이 부천 원미갑인지 여부와 연령, 성별 등을 차례로 물은 뒤 ▲새누리당 임해규 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계속 지지하겠다/지지않겠다/잘모르겠다)를 물었다.

이어, ▲민주통합당 후보로 김기석, 김경협, 이상훈, 조용익 후보 중 누가 적합한 지를 물었으며, 특히 ▲임해규 vs 김기석 ▲임해규 vs 김경협 ▲임해규 vs 이상훈 ▲임해규 vs 조용익 등의 대결 구도를 제시하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차례로 물었다.

다음으로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 정당(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기타, 지지정당 없다)을 물었고, 응답자가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사무관리직, 생산판매 서비스직, 자영업, 전업주부, 학생, 기타, 무직)를 물었다.

이날 U여론조사기관의 부천 원미갑 지역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체적인 설문내용을 보면, 새누리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실시하는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를 위해 임해규 현 의원에 대한 평가를 묻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부천지역 4개 선거구 가운데 단독 공천 신청을 한 오정구(원혜영 위원)를 제외하고 복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부천 원미갑, 원미을, 소사구 등 3곳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천 심사를 앞두고 16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문자메세지를 발송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또 17일(금요일) 오전에는 각 예비후보별로 공천심사위에서 실사가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