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사회통합지원단 대외협력팀장'으로 임명된 이재진 전 도의원.

이 전 도의원이 ‘저에겐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라는 알듯 모를듯 뉘앙스를 풍기는 글을 올리자 지인들의 반응도 즉각 나왔다. 댓글을 통해 “무슨 좋은 일이 있는거냐”, “좋은 일 있는 것같아 보인다”, “무슨 일인지 너무 궁금하다” 등의 반응과 더불어 심지어는 “이번에 (새누리당으로 비공개) 공천 신청을 했나?”라는 질문을 던지는 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때마침 전날(15일)이 새누리당의 19대 총선 후보자 신청 마감일이어서, 부천에서 활동해야 할 그가 이른 서울 광화문 거리의 사진과 함께 ‘저에겐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에 혹시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게 했던 것이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는…> 이재진 전 도의원이 근무하게 될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www.harmonykorea.go.krㆍ바로 가기 클릭)는 사회 각계각층의 화합과 통합 증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대통령 소속 기관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따뜻한 자유주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사회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같은해 12월23일 공식 출범했으며, 임기 1년의 장관급으로 초대 위원장은 서울시장과 국무총리 등 요직을 두로 거친 고건(72) 전 총리가 맡았으며, 지난해 12월 제2기 위원장에는 송선구(72) 가천의과학대 총장이 맡아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업무는 △사회통합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소통 활성화 △계층 등 경제적 지위 문제에 따른 갈등 해소 △이념 등 가치 문제에 따른 갈등 해소 △지역 간의 갈등 해소 △세대, 성(性), 인종, 다문화 간의 갈등 해소 △시민사회와 공공부문, 중앙과 지방 간의 소통 활성화 △사회통합에 대한 조사ㆍ연구 △그밖에 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다루고 있다.
위원회는 사회통합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으로 중앙부처 장관인 기획재정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법무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특임장관, 국무총리실장,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법제처장 등 15명과 대통령의 정무업무를 보좌하는 특별보좌관, 대통령실 정무 담당 수석비서관 및 사회통합 담당 수석비서관 등 3명, 사회통합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 대통령이 위촉한 32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사회통합위원회의 업무를 지원 및 실무적인 사무 수행을 위해 설치된 ‘사회통합지원단’은 단장을 비롯해, 전문위원실(전문위원 3인), 기획총괄팀, 계층분과팀, 이념분과팀, 지역분과팀, 세대분과팀, 대외협력팀, 홍보팀을 두고 있다.

이재진 전 도의원은 이번에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의 사회통합단 대외협력팀장을 맡았으며,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82번지(신문로1가 116번지) S-타워 7층에 있는 사회통합위원회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사회통합지원단 대외협력팀장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은…> 1967년생으로 부천남초, 부천중, 부천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학사장교(중위)로 전역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남부천 청년회의소(JC) 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부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운영위원, 소사구 노인복지회관 운영위원, 부천벤처클러스트협의회 위원, 부천생활협동조합 이사, 부천지역정보센타 이사, 부천시 노사정실무협의회 위원장, 부천리틀야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사지구당 청년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해서는 김문수 국회의원(현 경기지사) 정책 보좌역, 제4대 부천시의원(2002년 7월~2006년 6월)을 지내고 2006년 7월 제7대 경기도의원(부천 제5선거구)으로 당선돼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다가 2010년 6.2 지방선거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그해 3월16일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며, 다가오는 4.11 19대 총선 출마 여부에도 지역정가의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