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4.11 총선에 나설 단수 후보 지역 20여곳과 전략 공천 지역 20여곳을 포함한 1차 공천 명단을 27일 발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2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발표될 1차 공천자 명단에는 해당 지역구에 공천 신청자가 한명 뿐인 단수 후보 지역 가운데 20곳 내외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 받는 지역은 친이계(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은 1차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32곳 단수 후보 지역 가운데 하나인 부천 소사구의 차명진 의원도 이번 1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사무총장은 “단수 후보 지역 가운데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신청자가 반드시 공천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전체 지역구 245곳 중 20%인 49곳의 전략 공천 지역 가운데 절반 가량을 발표하고, 해당 지역 공천자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지역 현역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정ㆍ비리 등으로 인해 기소된 인사는 물론 기소 전 단계라도 문제가 없는 경우만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청권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 “각자 열심히 뛰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자유선진당과의 연대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