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총선 유권자 네트워크(총선넷)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지하 강당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에서 ‘심판 대상’으로 선정한 정치권 인사 223명의 명단을 종합 발표하고, 리벰버 뎀 사이트(rememberthem.kr)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2012 총선넷 소속 연대 기구인 △4대강 범국민대책위원회 △한미FTA 범국민운동본부 △조중동 방송저지네트워크 △정교분리 헌법준수 네트워크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역사정의실천연대 등이 각 단체별 이슈에 따라 6차례 심판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2012 총선넷은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동, 4대강 사업 찬동, 종합편성채널 출범 찬동, 핵발전 확대 찬동, 정교분리 원칙 위반, 친일독재 미화 등에 해당한 것으로 파악된 인사의 명단을 현안 별로 공개해 왔다.

이번에 발편된 심판 대상 종합 명단에는 새누리당 의원 193명, 민주통합당 13명, 자유선진당 5명, 무소속 등 기타 12명이 각각 선정됐다

명단에서 부천지역 현역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임해규(원미갑), 이사철(원미을), 차명진(소사구) 의원도 포함됐다. 임해규 의원은 조중동 방송저지넷으로부터 종편 편성 채널 출범(날치기)과 역사정의실천연대로부터 친일ㆍ독재 미화 등 2개 항목, 이사철 의원은 한미FTA 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한미FTA(날치기)와 종편 편성 채널 출범(날치기) 등 2개 항목, 차명진 의원은 한미FTA 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한미FTA(날치기)와 종편 편성 채널 출범(날치기), 역사정의실천연대로부터 색깔론 등 3개 항목에 각각 해당돼 심판 대상에 올랐다.
2012 총선넷 소속 6개 단체로부터 심판 대상에 3회 이상 중복 선정된 정치인은 44명으로, 5개 항목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유일했고, 4개 항목은 권경석ㆍ김정권ㆍ박영아ㆍ안상수ㆍ정갑윤ㆍ정두언ㆍ정몽준ㆍ정옥임ㆍ주호영 의원(이상 새누리당), 3개 항목은 34명의 의원으로 새누리당이 33명이고, 민주통합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표한 심판 대상 223명의 명단을 유권자가 기억해야 할 정보(반민생 반개혁 17개 법안 표결 현황)를 소개하고 있는 2012 총선넷 공식 홈페이지인 리멤버 뎀(rememberthem.krㆍ바로 가기 클릭)에 공개했으며, 20102 총선넷은 앞으로 심판 대상자의 공천 여부를 계속 점검해 공개하기로 했다.

또 유권자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에서 관철해야 할 의제를 추려내 후보자와 각 당에 입장을 물을 계획이고, 선거를 한달 앞둔 3월12일부터는 시민사회 주요 인사와 방송인 등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4월7일에는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