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이사철(60) 현 의원 지지 당원 50여명이 7일 오후 3시20분께 중앙당을 방문해 미리 준비한 “부천 원미을 당원은 공정한 경선을 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천 원미을은 이사철 현 의원과 최환식(54) 제6, 7대 경기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7일 오전 3차 공천자 발표까지 부천 4개 선거구(원미갑, 원미을, 소사구, 오정구) 가운데 원미을만 공천 심사결과가 미뤄지고 있다.

이날 항의 방문은 이사철 현 의원은 지지하는 당원들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서영석 전 도의원(*새누리당 소속 제4선거구 *오정구 무소속 출마 서영석 후보와는 동명이인), 당현증ㆍ경명순ㆍ김현중 시의원과 김종화ㆍ이옥수 전 시의원 등 50여명이 버스 1대를 동원해 방문했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지난 5일 부천 원미갑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최주철 부천희망포럼 공동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5일 새누리당 2차 공천자 발표때 빠진 부천 원미을(이사철)을 비롯해 경기 광주(정진섭), 화성갑(김성회), 화성을(박보환), 용인을(박준선), 인천 남동을(조전혁) 등 가운데 컷오프(지역구 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공천 탈락자가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들 지역 현역 의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