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면 브리핑(▷최고위원회의 결과 서면브리핑(클릭))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경협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은 전날 밤늦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김경협 예비후보는 한국노총 산하 부천노총 의장(3선)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에도 한국노총 경력을 바탕으로 비서관을 맡았고, 이번 4.11 총선에서도 한국노총 몫으로 전략 공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경협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원미갑에 공천 신청을 했던 4명의 예비후보(김기석, 박성휘, 이상훈, 조용익)가 ‘밀실 전략공천 저지 및 공정 경선 촉구’ 밤샘 단식 투쟁에 돌입한 지난 3일 밤늦게 『The부천』(더부천)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천 원미갑에 대한 뚱딴지 같은 전략공천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원미갑의 전략 공천은 이미 2주 전에 물건너 갔다”며 한국노총 몫의 전략 공천설을 부인한 바 있다.(▷관련기사 클릭). 결과적으로 자신의 말이 뒤집히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인천 남동을 선거구도 별도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전략 공천지역으로만 확정했다.
한편, 부천 원미갑에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김기석(66)ㆍ박성휘(58)ㆍ이상훈(47)ㆍ조용익(46) 예비후보는 “우려했던 전략공천설이 현실로 드러났다”며 분노와 허탈감과 함께 강력 반발하고 공동연대를 통해 4명 중 1명이 무소속 출마를 통해 사실상 전략 공천을 받은 김경협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한다는 초강력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공천 심사 결과가 미뤄지면서 한국노총 몫의 전략 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지난 3일부터 5일 오전까지 ‘밀실 전략공천 저지 및 공정 경선 촉구’를 위한 밤샘 단식 투쟁을 벌였던 이들 4명의 예비후보들은 특히 낙선운동을 넘어 4.11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선거 전략까지 구축해 공동 전선을 구축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또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 후보도 내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4.11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은 민주통합당 진영에서 무소속 총선 후보와 도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를 동시에 출마시켜 선거전이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한국노총 몫 전략공천 초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한 김기석(66)ㆍ박성휘(58)ㆍ이상훈(47)ㆍ조용익(46) 예비후보는 현재 공동 전선 구축방안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이날 오후 4시30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14일째 공천심사 발표가 미뤄진 부천 원미갑에 대해 결과적으로 전략공천 시기만 조율했던 셈이 되고 말아 원미갑 지지자 및 당원들은 물론 유권자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갑 선거 분위기는 한국노총 몫의 전략공천이 현실화 되면서 5명의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후보에게 ‘국민참여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서 18대 총선(김경협 후보 출마)과 비숫한 기류가 형성되면서 본선거전에서도 표밭갈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선이 되지 못할지언정 차선을 선택하지 최악의 선택에 부천 원미갑의 4.11 총선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 나머지 3개 선거구(원미을, 소사구, 오정구)까지 그 영향이 미치는 초강력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면서 ‘전략 공천 후폭풍 및 후유증’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업데이트>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갑 전력 공천 관련 4명 예비후보(김기석, 박성휘, 이상훈, 조용익 예비후보) 성명서 <요약>
“천인공로 할 전략공천에 대한 우리의 입장”
- 원미갑 지역정서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행위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수치를 안겨 주었고, 그에 대핸 대가가 얼마나 참혹할 것인지 두고 보라. 그 결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당 지도부와 김경협 후보가 질 것이다.
1. 민주통합당은 원칙, 기준, 기역정서애도 맞지 않는 전략공천, 한국노총에 굴복해 항복 공천을 하는 부끄러운 정당이 됐다.
2. 원미갑은 5명의 후보 중에 1명을 공천, 이는 단수 공천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처사이다. 공첨심사위의 심사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얼치기 전략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즉시 철회하라.
3. 민주통합당은 모바일 경선 혁명을 외치면서 국민들에게 선거인단에 참여하라고 독촉했고, 예비후보들은 그 말을 순진하게 믿고 호응했으나 완전한 대국민 사기극을 자행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성실하게 모바일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한 분들게 진심으로 대신 사과드리고 이 분들의 뜻을 모아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민주통합당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범국민 소송인단을 모집해 대응할 것이다.
4. 우리는 전략공천에 맞서 싸워나갈 독자 후보를 내세워 국회의원 후보와 도의원(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해 당당히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
우리는 도로 열린당을 획책하고 이대학당(이화여대 출신 당), 친노(친노무현) 세력, 밀실 담함공천을 하는 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4명의 후보 중 단일후보가 나서 무소속 또는 제3당 후보로 국회의의원 선거 및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천명한다.
우리는 부천의 다른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혹은 제3당 후보와 연대해 민주통합당의 공천 학살, 모바일 경선 선거인단에 대한 배신행위에 대해 당당히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
5. 우리는 이번 한국노총의 비열하고 비겁한 반칙을 용서할 수 없고, 한국노총을 들먹이고 이를 등에 업고 원미갑에 발붙이려는 세력이 다시는 넘보는 일이 없도록 응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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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원미갑이 이명박을 지지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오락가락 하는 철새 한국노총의 지역구 였는가?. 결코 원미갑은 한국노총에서 내놓으라면 거저 주는 그런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원미갑은 부천의 정치 1번지로써 부천의 자존심과 민주주의의 혼이 담긴 곳으로, 감히 원미갑을 농락하려고 들지 말 것을 경고한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공천학살에 대한 반발을 넘어 두 번 다시 원미갑 주민을 우롱하고 특권과 반칙을 하여 자기만 살겠다는 이기주의자를 몰아내고 지역주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6. 우리는 이번 사태를 몰고 온 당사자는 자기배반적 행위, 지역을 온통 혼란과 분열로 유도한 책임을 지고 지역구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하며, 그것만이 지역구민들에게 용서받는 길이라는 것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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