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부천지역 새누리당(부천 원미을)과 민주통통합(부천 원미갑)의 이른바 낙하산 공천 움직임과 전략 공천 확정으로 당원 및 지지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예전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극단적인 강경 대처를 선언하는 등 지역정가가 발칵 뒤집히면서 부천지역 총선 선거판 자체를 뒤흔들고 있다.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은 8일 오후 중앙당의 납득할 수 없는 공천에 강력 반발, 시정되지 않을 경우 집단 탈당계를 제출하고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결의했다.

부천 원미을 당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앙당 공천추천위원회가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이사철 현 의원을 배제하고 엉뚱하게 부산에 공천 신청을 한 손숙미 비례대표 의원을 공천하려고 하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 이같은 행동을 취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는 부천 토박이로 17년간 지역에서 봉사하며 지하철 7호선 예산 확보 등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모두 해결하며 부천 발전에 앞장 서온 이사철 국회의원이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공천에서 배제된데 대해 공천추천위에 강력히 항의키로 하고.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 한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새누리당을 모두 떠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날 운영위원들은 향후 이사철 의원의 거취에 따라 행동을 같이하기로 결의하고 9일 오전 8시 중앙당을 항의 방문해 마지막으로 이사철 국회의원의 공천을 촉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 탈당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