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59) 전 국회의원이 4.11 총선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을 후보로 선출됐다.

설훈 전 의원은 12일 실시된 국민참여 경선에서 한병환(47) 전 부천시 옴부즈만에게 185표 차로 이겨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두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승부는 모바일 경선에서 설훈 후보가 202표 차로 앞서면서 희비가 교차됐다.

설훈 후보는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합산한 개표 결과, 총 투표수 2천739표 중 1천461표(53.4%)를 획득해 1천276표(46.6%)에 얻는데 그친 한병환 후보를 185표차(6.8%)로 따돌렸다.

설훈 후보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야권연대에 따른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통합진보당 우인회(61) 예비후보와 1천명 대상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추가 업데이트>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을 국민참여 경선 결과>

-모바일투표: 설훈 후보 1천165표(54.8%), 한병환 후보 963표(45.2%).
-현장투표: 설훈 후보 296표(48.6%), 한병환 후보 313표(51.4%).
-총계: 설훈 후보 1천461표(53.4%), 한병환 후보 1천276표(46.6%).

<추가 업데이트: 오후 9시30분>

설훈 후보는 민주통합당 국민참여경선에서 승리한 것과 관련,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한병환 후보와 캠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고 “양측 지지자들 모두의 마음을 아우르고 4.11 총선 본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반드시 압승해 양 캠프 관계자 모두와 유권자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설훈 후보는 “특히 끝까지 깨끗한 경선과정에 참여한 한병환 후보와 컷오프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한 김진국 후보, 송백석 후보 및 캠프 관계자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본선 과정에서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단결하고 화합해 총선 승리와 나아가 12월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원미을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민주통합당의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