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서울 송파갑에는 정동영 상임고문과 서울 강남을 경선에서 맞붙어 탈락한 전현희 의원을, 송파을에는 당에 공천을 일임한 천정배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MBC 앵커 출신의 신경민 대변인은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은 특히 금품 논란에 휩싸인 전혜숙(서울 광진갑), 이화영(강원 동해·삼척)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핵심 전략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신경민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클릭).

이로써 서울 강남을에 정동영 상임고문, 서초갑에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 서초을에 임지아 변호사, 송파갑에 전현희 의원, 송파을에 천정배 전 최고위원, 송파병에 정균환 전 의원 등 이른바 ‘강남벨트’에 대한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 했다.
강남갑의 경우는 새누리당에서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 새누리당의 공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키로 했다.

민주당은 서울 광진갑 후보로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확정했고, 강원 동해·삼척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경기 군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이학영 전 YMCA 사무처장에게 밀린 안규백 의원은 서울 동대문갑에 공천했으며,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성동을과 19대 총선에서 단독지역구로 신설된 세종시에 대한 전략 공천도 곧 확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