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56) 사단법인 환경대안운동협회 이사장은 23일 오후 4.11 총선 부천시 소사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명원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대의 절대절명의 과제인 정권 교체를 위해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고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명원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부천시 소사구에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통합당에서 김상희(58) 국회의원(비례대표)을 단수 후보로 공천, 국민경선이 무산된 것에 반발해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정통민주당으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부천시 소사구에 민주통합당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강백수(55) 전 경기도의원도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정통민주당으로 공천을 신청해 후보 공천을 받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어제(22일) 밤에 총선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명원 후보가 이날 정권교체를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소사구 출마한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상희(58) 후보와 정통민주당 강백수(55)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명원 후보측에서는 정작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