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열린 원혜영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원혜영 의원과 후원회장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두손을 치켜들고 19대 총선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이날 원혜영 의원에 대해 “후배지만 존경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국회의원이 4.11 총선 부천 오정구에서 4선 도전을 위해 열린 27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염종현 후보, 부천 소사구에 출마하는 김상희 국회의원, 원혜영 의원, 김원기 전 국회의장, 부천 원미갑에 출마하는 김경협 후보, 비례대표(27번) 후보 정은혜 후보가 두손을 치켜들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혜영 의원 후원회장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애권 단일후보로 부천 원미갑과 원미을, 소사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경협(50)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설훈(58) 전 국회의원, 김상희(58)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정은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27번) 후보와 당원 및 지지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원혜영 의원에 대해 “후배지만 존경하는 정치인”이라며 “원혜영 의원 같은 청백리가 19대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평균 재산이 새누리당 51억원, 민주통합당 17억원으로, 대기업 총수였던 원혜영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6억원이 조금 넘는다며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 중 재산등록 꼴찌이지만 청백리로는 최고이며, 이것도 부모님 등의 재산을 빼면 순수 원혜영 의원의 재산은 1억원이 채 안돼 한때 인터넷에서 원혜영 의원에게 후원금을 내자는 운동까지 일었다”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은혜 비례대표 후보는 “원혜영 의원은 ‘기부 정치인’의 원조이며 20~30대 정치 지망생에게는 우상”이라며 “꼭 승리하셔서 19대 국회에서 많은 일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이 키운 인물, 대한민국을 키울 사람’, ‘큰 인꿀, 바른 인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번 19대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원혜영 의원은 원혜영 의원은 1951년생 부천 출신으로 부천북초, 서울 중동고과 경복고, 서울대에 입학해 교양과정부 학생회장(1971년)을 지내며 군사독재반대 민주화운동으로 2회 복역과 3회 제적을 당해 25년만인 1996년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했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하며 병역을 마쳤다.

풀무원을 창업해 국내 최대 친환경 자연식품 회사로 성장시켰고, 민선 2대와 3대 부천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만화도시 등 ‘문화도시 부천’의 기틀을 다졌다.

1992년 정계에 입문해 제14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17대 국회에서는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최고위원을 지냈고, 18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첫 원내대표를 맡았고, 민주통합당 초대 공동대표를 맡아 80만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해 당 대표경선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원 의원은 특히 1996년 자신의 풀무원 지분 21억원(현 가치 110억원) 상당을 처분해 장학재단인 부천육영재단에 기부해 15년 동안 2천여명의 학생들에게 10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국내 정치사상 기부를 실천한 첫 정치인으로, 정치권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데 앞장 서며 정작 자신은 전세살이를 하며 주행거리가 40만km가 되는 낡은 자동차를 타고 다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원조 기부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4.11 총선 부천 오정구에서는 ▲기호 1번 새누리당 안병도(54) 후보 ▲기호 2번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 ▲기호 6번 국민행복당 나삼운(57)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서영석(54) 후보 ▲기호 8번 무소속 홍건표(67)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표밭갈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