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1 총선 부재자투표 대상자 수가 총 86만1천867명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등재된 총 선거인수 4천19만3천603명의 2.1%에 해당하며,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의 93만2천1명보다 7만134명이 줄었고, 제18대 총선의 82만5천855명 보다는 3만6천12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정된 부재자투표 대상자 중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 사람은 75만5천41명, 요양원이나 병원 또는 집 등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는 사람은 10만6천826명이다.

신분 별로 보면 군인ㆍ경찰공무원이 전체의 65.3%인 56만3천71명, 일반인이 21만957명, 선거관리종사자가 8만7천839명이다.

부재자 투표용지는 선관위에서 4월2일까지 부재자 투표 안내문과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와 함께 발송할 예정이며, 부재자 투표소 투표 대상자는 투표용지를 가지고 4월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부재자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선관위 대표전화 1390번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재자 투표소의 투표시간은 4월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부재자 투표소에 오기 전에 미리 기표한 투표용지는 무효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거소투표 대상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부재자 투표용지에 볼펜 등 필기구로 기표한 후 봉투에 넣어 선거당일인 4월11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부재자 투표용지를 가로채 대리 투표를 하는 행위 등 거소 투표와 관련한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선거 부재자 신고인명부 확정 상황>

-제4회 지방선거(2006년 5월31일): 89만4천243명(선거인수 대비 2.4%)
-제17대 대통령선거(2007년 12월19일): 81만755명(선거인수 대비 2.2%)
-제18대 총선(2008년 4월9일): 82만5천855명(선거인수 대비 2.2%)
-제5회 지방선거(2010년 6월2일): 93만2천1명(선거인수 대비 2.4%)
-제19대 총선(2012년 4월11일): 86만1천867명(선거인수 대비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