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부천 소사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와 지역구 첫 입성을 노리는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가 초박빙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KBSㆍMBCㆍSBS)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센터ㆍTNS가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인천ㆍ경기지역 격전지 12곳에서 해당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지역구 가운데 절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부천 4개 선거구(원미갑, 원미을, 소사구, 오정구) 가운데 소사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가 36.1%,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가 35.1%의 지지율을 보여 두 후보간 격차는 불과 1%의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소사구의 여론조사는 500명(남자 248명, 여자 252명)을 대상으로 임의 번호 걸기 방식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연령층은 19~29세 103명, 30대 110명, 40대 105명, 50대 101명, 60대 이상 81명이 각각 응답했다.

그밖의 조사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광명을=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 44.5% vs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 31.8% △성남시 분당을=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 33.0% vs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 28.8% △고양시 덕양구갑=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 38.4% vs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 36.9% △일산 서구=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 39.2% vs 민주통합당 김현미 후보 37.0%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왕·과천시= 민주통합당 송호창 후보 38.5% vs 새누리당 박요찬 후보 33.0% △안산 상록갑= 민주통합당 전해철 후보 44.8% vs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 29.9% △남양주시갑= 민주통합당 최재성 후보 44.6% vs 새누리당 송영선 후보 26.4% △파주시갑= 민주통합당 윤후덕 후보 47.2% vs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 34.4% 등으로 야권 후보가 다소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은 △인천 남동을= 새누리당 김석진 후보 28.1% vs 민주통합당 윤관석 후보 23.3% vs 국민생각 이원복 후보 14.0% △인천 연수구=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 38.8% vs 민주통합당 이철기 후보 21.4% △인천 부평을= 민주통합당 홍영표 후보 42.0% VS 새누리당 김영광 후보 2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상사 방송 3사는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 소사구에는 기호 1번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 기호 2번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 기호 3번 자유선진당 전덕생 후보, 기호 6번 정통민주당 강백 후보가 출마해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