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가 5월30일부터 4년 동안의 법정 임기를 시작한다.

19대 국회는 18대 국회보다 국회의원 수가 1명이 늘어난 300명(지역구 246명·비례대표 54명)으로 오는 2016년 5월29일까지 4년간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19대 국회 개원식은 6월5일로 예정돼 있지만, 여야의 원구성 협상은 난항을 겪으면서 개원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원구성 문제를 논의중인데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예정된 6월5일 개원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19대 국회 개원식은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의장 등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 뒤 열리게 된다.

한편, 19대 국회에서 활동하는 부천 4개 지역구(원미갑·원미을·소사구·오정구)의 민주통합당 4명(김경협·설훈·김상희·원혜영)의 국회의원들의 의원회관 배정도 완료됐다.

19대 국회 의원회관은 구관(제1의원회관)과 신관(제2의원회관)으로 나눠 배정되는데, 신관(제2의원회관)은 의원실 면적이 기존 회관(25평)보다 2배가량(45평) 넓다.

▲부천 오정구 4선(14대,17대,18대,19대) 원혜영 의원= 새로 들어선 신관(제2의원회관) 816호(☎02-784-3106~8)를 배정받았다. 원혜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활동했으나 19대 국회에서는 당내 상임위 배정에 따라 상임위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죄관 2명은 이강락(지역구 사무국장 겸임), 윤진 씨, 비서관 2명은 최정묵 씨 외에 1명은 물색중이다. *오정구 지역위원회 ☎(032)675-3130.

▲부천 원미을 3선(15대,16대,19대) 설훈 의원= 새로 들어선 신관(제2의원회관) 927호(☎02-784-8570~1)를 배정받았다. 설훈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 순으로 상임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으며, 보죄관 2명은 백황선·유종균 씨, 비서관 2명은 이기호(지역국 사무국장)·오기철 씨가 보좌하게 된다. *원미을 지역위원회 ☎(032)664-2002.

▲부천 소사구 재선(18대, 19대) 김상희 의원= 새로 들어선 신관(제2의원회관) 1005호(☎02-784-4173, 784-3051)를 배정받았다. 김상희 의원은 18대 국회(비례대표)에서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해 19대 국회에서도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을 희망하고 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여의치 않을 경우 국토해양원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좌관 2명은 류희종·박민섭 씨, 비서관 2명은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사구 지역위원회 ☎(032)612-0882.

▲부천 원미갑 초선(19대) 김경협 의원= 구관(제1의원회관)인 769호(☎02-784-1191)를 배정받았다. 구관 7층은 잔디광장과 본청이 내려다 보여 명당으로 통했던 곳이다. 김경협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으며 보죄관은 탁양삼·이재용 씨, 비서관 2명은 최중국·심재정 씨으로 보좌진을 꾸렸다. *원미갑 지역위원회 ☎(032)666-0520.

한편, 18대 국회는 5월29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종료됐다.

지난 2008년 7월10일 개원 이래 18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1만2천219건, 이 가운데 6천298건이 처리돼 법안 처리율은 절반이 조금 웃도는 51.5%에 그쳤지만, 1만건 넘는 법안을 발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폈다.

특히 18대 국회에서는 재외국민투표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돼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해졌고,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인 국회 선진화법도 통과돼 19대 국회에서는 선진 국회로 한발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출자총액 제한제도 폐지, 금산분리 완화법 등이 통과되면서 재벌 기업 등에 대한 규제를 풀어줬다는 논란도 제기됐고, 한미 FTA와 미디어법 처리 등을 놓고 폭력 국회라는 지탄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