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사실상 완료됐다.

후반기 의회는 7일 오전 제14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 4일 의장으로 재선의 한나라당 한윤석 의원ㆍ부의장으로 민주당 한선재 의원을 각각 선출에 이어, 이날 3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당초대로 절대 과반 의석(18석)을 확보한 한나라당 몫의 행정복지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변없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위원장 후보가 모두 선출됐다.

우선, 의석수에서 12석으로 열세인 민주당 몫인 기획재정위원장에는 민주당 김관수 의원이 선출됐고, 한나라당 몫의 행정복지위원장에는 김원재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는 김승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3개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 18명 중 2명이 불참(박노설ㆍ강일원) 가운데 1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열려 기획재정위원장 선출에서는 민주당 소속 김관수 의원이 26표(무효 2표)이 가장 많은 득표을 올린 반면, 행정복지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 선출 투표에서는 이탈표가 생겨나 의장 선출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이같은 한나라당 소속의원들간 내부 갈등은 한윤석 의장 체제의 후반기 의회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이날 투표에 불참한 한나라당 박노설 의원(4선)은 “개인적인 일로 어디 멀리 갔다 올 때가 있어 부득이 하게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강일원 의원(재선)은 “부천 동광교회 문화센터에 개설한 뉴타운 특강 첫날이어서 부득이 하게 불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는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및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해 정회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몫인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초선의 송원기 의원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바 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지난 4일 오전 제144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를 끝마쳤다.

후반기 의장에는 30석 가운데 18석으로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몫으로 재선의 한윤석(60) 의원이 30명 의원 가운데 29표(무효 1표)를 획득해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또 12석의 민주당 몫인 부의장에는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은 재선의 한선재(49) 의원이 28표(강동구 의원 1표ㆍ무효 1표)를 획득해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