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10년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2010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5월23일)와 7일간의 국민장(5월29일) 이후 중앙 정치권의 흐름과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정치권의 시계바늘은 10월 재보선과 2010년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더부천> 인터넷판(www.thebucheon.com)은 지난 1월23일자에서 <2010지방선거- 부천시장 누가 물망에 오르내리나>라는 보도를 통해 여권 및 야권에서 차기 부천시장 출마 예상자로 10명 안팎이 거론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부천지역 정가에서는 야권의 부천시장 출마 후보군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되면서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도 점차 속도를 내면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나다 이름순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밀 여야 부천시장 후보군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권(한나라당)= 홍건표(64) 현 시장이 2004년 6.4 보궐선거와 2006년 5.31 지방선거에 이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유력시 되는 가운데, 관건은 공천을 받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홍 시장은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시장과 공천 경쟁에 뛰어들 예비 주자로는 김인규(60) 전 오정구청장(전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ㆍ김종연(61) 전 원미구청장ㆍ오명근(49) 시의원(5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ㆍ이강진(62) 현 부천시 옴부즈만(현 부천시 의정회 회장ㆍ초대 및 2대 시의회 의장)ㆍ이재진(42) 경기도의원ㆍ이해선(66) 전 민선1기 부천시장ㆍ안익순(57) 전 시의원(3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ㆍ한윤석(61) 시의회 의장ㆍ황원희(62) 경기도의원 등 9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군의 특징은 전ㆍ현직 지방의원 및 공직자 출신으로 포진돼 있어 중앙당에서 지방단체장 공천기준으로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후보군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사철(부천 원미을)ㆍ임해규(부천 원미갑)ㆍ차명진(부천 소사구) 의원의 의중이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이들 후보군 가운데 서너명을 놓고 심도있게 점검이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