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노동당이 대선과 함께 내년 18대 총선에서 각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조기 선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부천시위원회는 지난 20~22일까지 내년 18대 총선에 부천 4개 선거구(원미갑·원미을·소사구·오정구)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원미을에는 예상대로 최순영(54) 국회의원이, 소사구는 이혜원(42) 부천시위원장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으며, 원미갑과 오정구는 후보등록이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민노당 부천시위원회(http://bc.kdlp.orgㆍ바로 가기 클릭)는 원미을 최순영 의원과 소사구 이혜원 위원장은 오는 11월11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실시하고 11월12~ 16일까지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 여부를 결정하는데 두 사람 모두 무난하게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미을에서 지역구 입성을 노리는 최순영 의원(비례대표·www.soonyoung.net)은 유신정권 몰락의 단초가 됐던 YH사건의 주역으로 부천시의회 초대와 2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주변의 담배자판기를 없애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학교급식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학교급식운동본부)가 수여한 ‘학교급식법 개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사구에 출마한 이혜원 위원장(blog.naver.com/sosamin2006)은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헤 해 5.31 지방선거에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부천 4개 지역위원회를 통합해 출범한 부천시위원회의 위원장 선거에서 이종문 전 원미구위원회 위원장과 경선을 통해 위원장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에 입후보자가 없는 원미갑과 오정구는 출마예상자가 있을 경우 내년 1월에 입후보 할 수 있다고 부천시위원회는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내년 18대 총선 지역구 출마자 선출은 오는 12월19일 대선에서 주도적으로 선거운동을 실시하면서 내년 18대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에 총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전력 아래 전국적으로 18대 총선 후보 선출 당원투표가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