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민주통합당 소속 14명 의원 중 서헌성 의원을 제외한 13명은 16일 오전 제6대 부천시의회 원(院)구성과 관련, 파행을 거듭하며 원활한 의회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고개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천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물론 타당 의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시의원에게는 꼭 지켜야 할 무거운 책무는 오로지 시민의 손과 발이 돼 시민을 편하게 해 드리고 늘 시민과 함께 해야 하는데, 이번에 매끄럽지 못한 의정활동으로 인해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번 부천시의회의 파행은 저희(민주통합당)의 부족함에서 발생된 것인 만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의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을 탓하지 않는 내시반청(內視反聽), 삼성오신(三省吾身)의 자세로 반성하면서 향후 의회 일정에 임할 것을 거듭 약속드리며 사과드린다”며 “이같은 일이 부천시의회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부천시의원 ‘대시민 사과문’ 전문.

부천시의회 179회 임시회 파행을 사과드리며 올리는 글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이번 부천시의회 제6대 하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이유로 파행을 거듭한 채 원활한 의회 일정을 꾸리지 못한 것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고개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부천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179회 임시회 및 180회 1차 정례회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임시회 및 정례회임을 알면서도 민주당은 물론 타당 의원님들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못하여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민 여러분,
시의원에게는 꼭 지켜야 할 무거운 책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선출된 만큼 오로지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시민을 편하게 해 드리고, 늘 시민과 함께 해야 할 책무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번에 매끄럽지 못한 의정활동으로 인하여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말았습니다.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이번 부천시의회의 파행은 저희의 부족함에서 발생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의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을 탓하지 않는 내시반청(內視反聽),삼성오신(三省吾身)의 자세로 반성하면서 향후 의회 일정에 임할 것을 거듭 약속드리며 사과드립니다. 이와 같은 일이 부천시의회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2. 7. 15
부천시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서헌성 의원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