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회 제1차 정례회 일정: 7월2~16일.

-7월6일: 제1차 본회의 개회- 의장, 부의장 선출.
(*4개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 배정 등과 관련 민주통합당 이견으로 밤 12시 자동 산회)

-7월10일: 제2차 본회의 속개- 기획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건설교통위원장 선출.
(*건설교통위원장으로 새누리당 김현중 의원 선출과 관련, 새누리당 소속 의원 11명이 의총에서 김한태 의원을 위원장 후보로 내정했으나 3차 표결 끝에 1표차(14-13)로 김현중 의원이 선출된 것에 대해 ‘당론 위배’라며 강력 반발, 사퇴 요구 및 민주통합당 향해서도 교섭단체 협상 어겨 표결했다며 불만 표출- 김현중 의원 사퇴 하지 않겠다고 버티면서 민주통합당에서는 새누리당 내부 논의과정 지켜보기로 결정하고 유회((流會)).

-7월15일: 김현중 의원, 건교위원장 사퇴 성명서 발표.

-7월16일: 박노설 의원, 악수 청한 김현중 의원의 면전 욕설에 격분해 두차례 뺨 때려는 ‘손찌검’ 불상사 발생(*김현중 의원, 병원에 입원해 ‘뺨 맞고 건교위원장 사퇴서 서명 및 제출 못한다’며 박노설 의원에 사과 요구, 새누리당에선 설득작업 돌입).

▶제180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일정 넘기면서 유회((流會).

-7월18일: 새누리당 의총 열고 박노설 의원이 사과문 발표키로 하고 김현중 의원으로부터 건교위원장 사퇴서 서명받아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의회사무국에 제출.
(*오후 5시 제180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속개- 건설교통위원장 재선출 통해 새누리당 당론으로 내정된 김한태 의원 선출, 민주통합당 몫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된 강병일 의원 선출- 후반기 원구성 완료).

-의회운영위원회: 제180회 제1차 정례회 일정 7월27일까지로 연장하는 회기 일정 논의중.

<원구성 파행의 이면에는>

연유야 어찌됐든 그동안 부천시민을 공분케 하며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원(院)구성에 따른 지나친 ‘감투 욕심’과 의회 내 ‘헤게모니 장악’를 위한 정당 초월, 의원간 호불호(好不好)로 얼룩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적나라한 모습을 다 보여주며 긴 공전(空轉)의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원(院)구성의 파행은 민주통합당 14명, 새누리당 12명, 통합진보당 3명 등 29명 의원 가운데, 재선급 이상은 5선 2명(서강진, 박노설), 3선 2명(한선재, 김관수), 재선 5명(강동구, 김문호, 김혜경, 윤병국, 한기천) 등 9명을 제외한 20명이 초선으로 다수를 점하면서 이들 중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을 제외한 초선 의원들이 ‘감투’(4개 상임위원장 중 2~3개)를 노린데다, 재선급 이상 의원 몇몇이 이같은 넘쳐나는 수요에 모자라는 공급을 채우려 한 것이 밑바탕에 깔린 채 ‘말과 말이 섞이면서’ 추스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달았다고 보는 것이 좀더 정확한 지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