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부천시의회(1월17일 제176회 임시회)에서 부결되는 바람에 후반기 시의회 원구성과 더불어 열린 제180회 제1차 정례회에 재차 상정된 제8대 부천시민 옴부즈만 백선기(51) 내정자 위촉동의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또다시 부결돼 본회의 상정이 어렵게 됐다.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강동구)는 24일 오전 제8대 부천시민 옴부즈만 위촉동의안에 대해 소속 의원 9명 가운데 김관수 의원(전반기 의장)이 불참, 8명이 찬반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4표, 기권 4표의 동수가 나오는 바람에 부결됐다. 결국 절묘한 1표였다.

시의회 기획재정위는 소속 의원 9명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5명, 새누리당이 4명이어서 제8대 부천시민 옴부즈만 위촉동의안에 대한 부결은 민주통합당 소속 김만수 시장이 재차 상정한 것이어서 민주통합당에서 적지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부천시의회는 앞서 전반기 의회에서 열린 제176회 임시회(1월11~17일)에서 제8대 부천시민 옴부즈만 위촉동의안을 다뤄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에서 찬성 5표, 반대 3표로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찬성 13표, 반대 12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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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소관 상임위에서 부결된 ‘제8대 부천시민 옴부즈만 위촉동의안’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180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상정되는 것은 일단 어렵게 됐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한선재 의장이 본회의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인정할 경우 의장 직권으로 상정할 수도 있으며, 재적의원 29명 중 3분의 1(10명) 서명을 받아 안건을 부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제8대 부천시민 옴부즈만 위촉동의안’은 27일 본회의를 기준으로 향후 7번 본회의에서 다룰 수 있는 관계로 9월, 10월, 11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다룰 여지를 남겨둘 수 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에서 부결된 만큼 이같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