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이계안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브리핑룸에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원혜영 의원실 제공.

=‘진짜경제’를 살릴 문국현 사장을 지지하며

-"이번 대선은 건설중심·재벌중심 가짜경제와
사람중심·중소기업중심 진짜경제의 대결"

우리는 최근 몇 달간 여론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나름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금번 대선은 결국 “누가 경제를 살릴 것인가?”하는 문제로 결판날 것이라는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결론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씨의 엄청난 차명재산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그다지 꺾이지 않는 ‘신기한’이유도 ‘경제’문제에 대한 이명박씨의 남다른 ‘강점’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강점’이라고 표현한 것은, ‘일을 통해서 평가받은’ ‘성과’와 ‘업적’을 국민들이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부패했더라도 ‘일만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사람’아니냐는 ‘통념의 벽’을 뚫고 가기가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씨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대해왔던 여타의 ‘정치형’후보들과 분명히 다릅니다. 경제현장에서의 ‘성과’와 ‘업적’이라는, 쉽게 부정되지 않는 구체적인 베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략은 어찌 보면 너무도 自明합니다. 일단 그라운드는 ‘경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씨에 맞서서 우리도 ‘경제’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경제’는 무엇인가?.

우리의 ‘경제’는 재벌위주의 신자유주의적 경제모델이 아니라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사람중심’의 공동체 경제모델이어야 합니다. ‘가짜경제’에 맞서 ‘진짜경제’로 싸워야만 이깁니다.

우리가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에 주목하는 것은 바로, 성과와 업적의 25년에 걸친 History를 가지고 진짜경제의 국가적 비전으로, 이명박씨의 가짜경제를 깰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문국현 사장은 IMF관리체제 당시 단 한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고, 매출액 1천억대의 회사를 1조원의 규모로 키워낸 신화적 인물입니다.

투명한 윤리경영의 ‘세계적 모델’을 만들어냈으며, 세계적 기업인 킴벌리 클랔의 동북아시아 대표이기도 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CEO입니다.

한국의 시민운동을 상징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나 ‘생명의 숲 운동’은 문사장이 25년전부터 시작한 뉴패러다임 운동의 일환입니다.

이명박씨가 量의 경제를 말하면, 우리는 量과 함께 質을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백만의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들의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줄 ‘진실로 새롭고, 성공할 수 있는 경제’로 승부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문국현 사장은 사람을 단순한 소모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지식경영·학습경영을 통해서 부가가치 창출의 가장 큰 원동력을 ‘사람’에서 찾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발전이 가능한 것입니다.

내년은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새로운 시대로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호(號)는 새로운 방향타를 잡고 항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통령선거는 단순히 정파간의 정권쟁탈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낡은 방식의 건설중심 가짜경제가 아니라, 사림중심·중소기업 중심의 진짜경제를 국민들이 선택하는 미래도약의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문국현 사장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국현 사장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보여주었던 능력과 경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모델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들도 미력이나마 문국현 사장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24일

국회의원 원 혜 영
국회의원 이 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