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따른 통합민주당 몫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1석)에 당초 예상대로 ‘한선재ㆍ김관수’ 카드로 결정됐다. 후반기 의회 민주당 당대표에는 류중혁 부의장이 선출됐다.

부천시의회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20일 오후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당대표 및 민주당 몫 부의장과 상임위원장(행정복지위원장 예상)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투표를 실시,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당대표와 부의장 선출은 결선투표에서도 승부를 못가려 결국 연장자 순으로 희비가 교차하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당대표= 3선의 류중혁(사진) 부의장과 4선의 류재구 의원이 나서 두사람 모두 1차 6대6, 2차 6대6으로 동표(同標)가 나오는 바람에 연장자 순으로 승부가 가려졌다. 50년생인 류중혁 부의장이 54년생이 류재구 의원을 누르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부의장 후보=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던 재선의 한선재(49ㆍ사진) 의원ㆍ초선의 윤병국(45)ㆍ강동구(36) 의원이 나섰다.

1차 투표에서 한선재 의원 6표ㆍ윤병국 의원 5표ㆍ강동구 의원 1표를 각각 과반 득표자가 없어 한선재ㆍ윤병국 의원이 2차 결선투표를 벌인 결과 6대6으로 동표(同標)가 나와 결국 연장자 순으로 한선재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상임위원장(1석) 후보=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에는 재선의 김관수(52ㆍ사진) 의원ㆍ초선의 강동구ㆍ신석철(48)ㆍ김문호(43) 의원 등 4명이 나왔다.

1차 투표에서 김관수 의원 5표ㆍ강동구 의원 3표ㆍ신석철ㆍ김문호 의원 각 2표씩을 얻어 과반 득표자가 없어 김관수ㆍ강동구 의원이 2차 결선투표를 벌여 8표를 얻은 김관수 의원이 4표에 그친 강동구 의원을 따돌리고 상임위원장(행정복지위원장 예상)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민주당의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초선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한나라당 몫으로 초선 의원들이 맡는 구도로 돌변해 버린 상임위원장 3석(기획재정위ㆍ건설교통위ㆍ의회운영위) 역시 7명의 초선 의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2일 치러지는 의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 6명(4선 박노설ㆍ서강진 의원, 3선 오세완 의원, 재선 정영태ㆍ한윤석ㆍ김혜성 의원) 가운데 누가 의장 후보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