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몫의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6강 6약’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18명은 오는 7월2일 오후 2시 부천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투표를 벌인다. 이날 경선투표는 후보를 포함해 지지하는 의장후보의 이름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19일 의장 후보등록을 한 6명의 후보는 ▲4선의 박노설(58)ㆍ서강진(54) 의원 ▲3선의 오세완 의원(57) ▲재선의 정영태(51)ㆍ한윤석(60)ㆍ김혜성(51) 의원 등 6명으로, 한나라당 소속 동료의원 12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내사람 잡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치열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현재 구도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혼전 양상을 띄면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10표)를 획득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결국 의장후보는 2차 투표 또는 마지막 결선투표에서 판가름 날 전망인데, 1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차 투표에서 걸러진 2명의 후보 중에서 ‘컷 오프’에 걸린 4명의 후보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탈락한 4명의 후보 및 이들을 의원들이 2차 투표에 나선 특정 후보에게 모두 지지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한 후보가 차기 의장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6명의 후보들은 1차 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표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차 투표에서는 5~6표를 확보하는 후보가 일단 선두권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강 5약, 2강 1중 3약, 3강 3약’ 등 여러 각도의 경우의 수로 의장 후보경선 판도를 점치고 있으나,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판도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6강 6약’의 안개속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오히려 1차 투표에서 싱겁게 끝나지 않으면, 2차 투표 또는 결선 투표의 결과는 상임위원장 3자리를 확보한 초선의원 7명의 손익 계산에 의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7월4일 오전 10시 개회되는 제144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18명, 통합민주당 12명 등 30명의 시의원이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투표, 과반수(16표)를 획득하는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절대 과반 의석(18석)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의장 몫을 확보하고 있어 7월2일 경선투표에 의해 선출된 후보가 당선될 것이 확실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