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일 오후 열린 한나라당 몫인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후보 선출 경선투표에서 한윤석(60) 의원이 정영태(51) 의원과 3차 결선투표에서 9대9 동표를 이뤘으나 연장자 순으로 의장후보로 선출되면서 오정구 출신 시의원의 의장 도전 징크스가 부천지역 정ㆍ관가에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역대 부천시의회 의장 및 출신 지역구를 보면 ▲초대 시의회 전반기 송철흠(원미구 심곡2동ㆍ중도하차) 양오석(소사구 괴안동), 후반기 이강진(원미구 상동) ▲2대 시의회 전반기 이강진(원미구 상동)ㆍ후반기 박노운(원미구 중3동) ▲3대 시의회 전반기 안익순(원미구 원미2동)ㆍ후반기 윤건웅(원미구 역곡1동) ▲4대 시의회 유재구(소사구 심곡본1동ㆍ중도하차) 김덕균(원미구 심곡2동)ㆍ후반기 황원희(소사구 소사본2동) ▲5대 시의회 전반기 오명근 의장ㆍ후반기 한윤석(소사구 송내1동ㆍ선출 확실시) 등으로 이어져 왔다.

결국 지난 1991년 3월 출범한 초대 부천시의회부터 2008년 제5대 부천시의회까지 무려 17년 동안 오정구 출신 시의원 가운데 의장 출신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