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친노그룹이 이해찬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가 됨에 따라 그동안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경선 정국에서 거리를 두고 있던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고위 관료 출신들의 모임인 ‘참여정부평가포럼(이하 참평포럼)’ 인사들이 이해찬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참평포럼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친노그룹 대선후보 경선주자 중 한명숙, 유시민 후보가 사퇴하고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가 된 직후 <더부천>과 가진 통화에서 “친노 대선 주자가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 됨에 따라 이 후보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전 대변인은 “그동안 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친노그룹 주자 3명이 출마해 단일화가 되지 않아 지금까지는 경선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참평포럼 소속 인사들도 이해찬 후보의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이 후보 캠프에 들어가거나 지역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재2대와 3대 부천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했고, 노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줄곧 노 대통령의 워딩(발언)을 알리는 일을 해온 386핵심 참모그룹으로, 2005년 17대 총선에서 소사구에 출마해 김문수 현 경기지사에게 패한 뒤 청와대에 재입성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다 지난해 7.26 소사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한나라당 차명진 현 의원에게 낙선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후 열린우리당 당협 운영위원장으로 잠시 활동하다가 탈당해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을 맡아 지역구인 소사구 보다는 주로 서울에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