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회 4개 상임위원회 간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자리씩 사이좋게 배분했다.

한나라당은 행정복지위 김혜경 의원(초선)과 건설교통위 주수종 의원(초선), 민주당은 기획재정위 변채옥 의원(초선)과 의회운영위 김영회 의원(초선)이 각각 맡았다.

이로써 제5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회는 당초 예상대로 30석 중 절대 과반 의석(18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의장(한윤석), 행정복지위원장(김원재), 건설교통위원장(김승동), 의회운영위원장(송원기)을 차지했고, 간사는 행정복지위(김혜경)와 건설교통위(주수종)를 각각 맡았다.

12석의 민주당은 부의장(한선재), 기획재정위원장(김관수)을 차지했고, 간사는 기획재정위(변채옥)와 의회운영위(김영회)를 각각 맡아 후반기 원구성에서 당초 희망했던 자리를 모두 확보했다.

민주당은 다만 기획재정위원장이 아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한나라당 선뜻 기획재정위원장을 내주는 바람에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김관수 기획재정위원장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으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한 분위기다.

민주당은 전반기 의회에서 4개 상임위 중 의회운영위 간사만 맡았으나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간사 자리를 하나 더 얻는 소득도 올렸다.

특히 민주당이 간사 2자리를 확보하게 된 것은 기획재정위 한나라당 김미숙 의원이 같은 여성 의원인 민주당 소속 변채옥 의원에게 흔쾌히 양보했기 때문이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고맙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