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선출하는 전국 13개 권역별 순회 경선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제주 경선을 시작으로 오는 9월16일까지 실시돼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간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전국 13개 권역별 순회 경선은 이틀간 모바일 투표와 투표소 투표, 현장 투표로 나눠 1인 1표제로 실시되며, 1위 후보가 50％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9월18~23일까지 결선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획득한 후보가 민주통합당 18대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이에 따라 전국 13개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 과연 50% 이상의 득표를 획득하는 후보가 나올 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 13개 권역별 순회 경선 일정은 제주(25일)를 시작으로, 울산(26일), 강원(28일), 충북(30일), 전북(9월1일), 인천(2일), 경남(4일), 광주·전남(6일), 부산(8일), 세종·대전·충남(9일), 대구·경북(12일), 경기(15일), 서울(16일)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순회 경선 초반 판세를 가늠할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제주와 울산에서 어느 후보가 선두로 나서고 4명의 후보간 표차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도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각 후보간 표심잡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선거인단 규모가 22일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9시 현재 69만185명의 선거인단이 접수됐으며, 21일 하루동안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숫자가 6만8천706명으로 최고를 기록하며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 3만6천28명, 울산 1만4천506명, 강원 1만102명, 충북 3만1천323명 등으로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했으며, . 모바일 투표자와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소 투표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