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 정가도 그 영향권에 들어갔다.

통합민주당 조용익(원미갑), 김옥현(오정구) 지역위원장이 24일 오전 탈당계를 경기도당에 제출하고 '제3지대 신당'으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이날 통합민주당의 김효석·신중식·이낙연·채일병 의원과 정균환·김영진 전 의원 등 원외지구당 위원장 52명과 함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민주당을 떠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며 탈당했다.

이날 경기도내 통합민주당 원외지구당 위원장 10명이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15명의 의원과 함께‘대통합 신당 참여’를 선언, 향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의 미래창조연대, 통합민주당의 김한길 공동대표 그룹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합 신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다음달 5일 창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범여권에는 64석을 보유한 원내 2당 규모의 신당이 출현하게 됐고, 신당은 향후 김한길 대표 그룹 20명과 김홍업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할 경우 85석의 의석을 보유하게 된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총선에서 원내 과반수를 넘는 152석의 원내 1당에서 3년만에 58석의 원내 3당으로 밀릴 지경에 놓였고, 민주당은 9석의 '미니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통합민주당 조영상 소사구지역위원장은 "민주당을 끝까지 지킬 생각이며, 탈당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