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소속으로는 지난 2005년 5.31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부천시의원으로 당선된 김관수 부천시의원(재선)이 조용익 변호사의 탈당(지난 3일 오후 정식 탈당)으로 공석이 된 부천원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에 따르면 부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관수 시의원에게 "당을 위해서 부천원미갑을 당분간 관리해줄 인사가 필요하다"며 직무대행을 맡아줄 것으료 요청하고, 중앙당에 천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관수 시의원은 "경기도당에서 원미갑 지역구를 당분간 맡아줄 것을 권유받았다"면서 "내년 4월 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적임자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관리형 위원장 직무대행인 만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부천시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시의원은 "당차원에서도 현재 원미갑은 물론 위원장 공백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원미을 지역구의 위원장을 맡을 적임자가 뚜렷하게 없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며 "향후 대선 및 내년 4월 총선 정국과 맞물려 원미갑과 원미을을 맡을 적임자가 곧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수 시의원은 또 "시의회 의정활동을 비롯한 향후 정치인으로 활동하는데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식견을 쌓을 필요성을 느껴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에 합격해 오는 14일부터 공부를 계속하며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부천 4개 지역구는 "민주당을 끝까지 지키며 당과 함께 정치적 행보를 하겠다"고 강조한 소사구 지역위원장 조영상 변호사를 비롯해 오정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과 더불어 김관수 시의원이 원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당분간 맡아 관리하며 중앙당의 정치적 항로와 함께 부천지역의 민주당 조직을 재건하는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