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모공원 용역예산 처리 문제를 놓고 18일 오전 10시20분께 개회했다가 정회에 들어간 이후 오후 8시45분 현재 표류하고 있는 부천시의회 제1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간에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당 의원들은 한치의 양보없이 벼랑끝 대립각을 세우며 이날 본회의 표류의 최대 현안인 추모공원 건립 관련 장사시설 실시설계 용역비(6억원)와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 용역비(2억1천만원) 중 장사시설 실시설계 용역비는 부활시키고,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 용역비는 삭감하는 것에 의견의 접근을 어느 정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추모공원 관련 2개 예산 중 소관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에서 심사한 용역예산 하나를 수용하고, 예결위에서 심사한 용역예산 하나를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서 삭감됐던 동남우회도로 입체횡단 보도설치공사 20억720만원을 부활시키자는데는 양당 의원들이 이미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추모공원 관련 용역비 중 장사시설 ‘부활’·진입도로 ‘삭감’ 카드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자동 산회를 기다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 전에 초강경 표결처리 방안도 시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