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관련 사전선거운동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는 21일 오후 1시50분 서울고등법원 302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재판부(제6형사부 정형식 부장판사)의 최종 판단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2시 열린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검찰의 의견서 제출과 변호단의 변론요지서 및 의견서 제출 등에 따른 최종 변론이 있었다.

검찰은 지난 2일 2차 공판에서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유사 설립기구 이외에 선거운동 활동 부분을 특정하기 위한 공소장을 변경을 했으며, 변호인단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면소 및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무죄 변론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는 오는 21일 최종 선고공판에서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속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에 1년, 벌금 500만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3명에 대한 1심 재판부의 선고에 따른 유·무죄 여부에 최종 판단에 따라 대법원 상고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