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해규 국회의원의 ‘교육 백년대개(계)’ 출판기념회가 18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임해규 의원은 발간사에서 “국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법안 발의, 국정감사, 교육 현장방문, 토론회 등에서 겪은 다양한 현안들을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함께 공유하고자 책을 펴냈다”고 밝히고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느끼는 교육정책에 대한 견해와 입법과정에서 여당의 독선과 무능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고경화 의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이재오 최고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동료의원 30여명이 참석,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그밖에도 교육부, 각급 학교, 교육 관련단체 등에서 1천여여명이 참석해 임해규 의원이 국내 교육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명박 대선 후보는 제주도 수해현장 방문 일정 때문에 불참했으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영상메시지에서 임해규 의원의 정책 능력과 의정활동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사무국장 출신인 임해규 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며 “어려운 시절에도 공부를 놓지 않았다”고 회상하고 “그러한 노력이 현재의 교육전문가 임해규를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국회 교육위원회 권철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발 공부 좀 그만하라’고 한다”며 “임해규 의원은 공부하는 국회의원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임해규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부천 원미갑 지역구에서 참석한 인사들을 일일히 소개하며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임 의원은 특히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구)을 ‘절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며 “차 의원이 이번 책에 삽화를 그려주고, 지역구 당원들의 따뜻한 격려로 더욱 뜻깊은 책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2부에서는 정두언 의원의 축가와 초대가수의 순서로 진행돼 임해규 의원은 부인 이윤영 여사와 함께 애창곡을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