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임해규 국회의원(부천 원미갑)은 20일 ‘희망편지’를 통해 “부천시에 영어마을이나 영어캠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자신이 구상중인 영어마을(캠프)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매년 1주일동안 영어로만 생활하면서 영어를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임 의원은 “이미 안산 영어마을에서 그 효과가 검증됐다”며 “그러나 안산 영어마을은 돈이 많이 들고 부천의 학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부천에 자그만하게 영어캠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영어교육과 관련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영어교육 열풍은 조기 유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영어교육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국가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고교 1학년까지 국민공통 교육과정인 영어교육의 목표는 “문법이나 읽기 중심으로 가르치지 말고 듣고 말하기 중심으로 가르쳐서 고교 1학년이 되면 웬만한 생활영어는 편하도록 하도록 목표를 정하자”고 말했다.

또 영어교육의 방법에 대해 “영어수업은 영어로 해야 하며, 영어교사들이 용기를 내서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영어 수업시간을 현재의 두배쯤 늘려야 한다”고 했다.